티스토리 뷰

[경제/경영 책 추천] 초격차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저자 '권오현'

오늘은 '권오현' 저자의 책 '초격차'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자는 왜 이 책을 썼을까요? 혹시 통상적 관념의 리더와 진정한 리더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군인과 같은 조직에서는 전통적으로 상하 관계가 분명하고 명령체계에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인지 역사를 움직인 리더로 군인 출신들이 몇몇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군 간부 출신 인력을 기본적인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군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수십 명에서 수천 명까지 부하를 이끌어 나가면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직책을 수행하였기에 리더십을 갖추었다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통상에 불과합니다. 이 책에서는 통상적 관념 속 리더는 진정한 리더가 아니라고 일축하는데요. 또한 저자 자신이 일류기업의 오너로서 생존의 먹이사슬 속에서 철저히 경험하고 통찰한 진정한 리더에 대한 정의와 그들이 지녀야 할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임기가 끝난 뒤에도 조직을 더욱 발전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핵심을 말하면서 저자는 일류기업의 오너로서 민간조직의 특성상 임원급 인사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에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조금은 수월했다고 말합니다. 이와 동시에 공공조직은 그 관료주의적 특성상 오너의 리더십을 발휘하기가 더욱 어려운 환경임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군이라는 조직은 올바른 리더의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자가 말하고 있는 핵심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리더는 조직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끊임없이 투자하고 조직의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군이라는 조직은 진정한 리더를 육성하고 있는 것일까요? 역사 속에서 훌륭한 리더로 평가받았던 군의 리더들은 통상적 관념에 더 가까운 인물들이 아니었을까요? 그럼 나 자신에게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진정한 리더는 부하에게는 조금 게으르고, 자신에게는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는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리더가 사소한 업무에 깊이 관여하고 자주 회의를 소집하며, 부하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리더는 자신이 떠난 뒤에도 조직을 더욱 발전할 수 있게 초석을 다져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조직원들이 자신이 맡은 임무에 주도권을 행사하면서 조직을 함께 이끌어 나아갈 수 있도록 권한을 과감하게 위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결정이 필요할 때 리더가 등장하여 결정을 하면서 그 존재의 가치가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리더는 자신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부하들의 노력으로 정리된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을 행사합니다. 이런 리더는 결코 조직을 발전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리더의 게으름은 부하의 권한을 보장하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여유를 리더로서 역량을 강화하는데 투자하고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수집 등에 노력을 집중시켜야 합니다. 군대라는 조직도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군대는 진정한 리더가 육성될 수 있는 환경과는 조금은 동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당신이 리더로서 역할을 마친 뒤에도 그 조직은 더욱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까?' 리더의 역할을 마친 뒤에는 조직의 발전에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정말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말입니다. 또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은 조직의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조직에서 문제점이 식별되었을 때, 그 순간에 과감하게 변화를 실행으로 옮겨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독단적 결정과 행동이 아닌 충분한 의사결정 토의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개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혁신'은 리더만이 할 수 있습니다. 개선은 이전보다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혁신은 틀을 바꾸는 것입니다. 조직의 기존 관념과 사고의 틀을 통째로 고치는 것이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상태로 조직을 구조화하는 것입니다. 리더는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결단력 있는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은 '권오현' 저자의 책 '초격차'를 살펴보았는데요. 끝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